요즘 나이 들면서 거울 볼 때마다 신경 쓰이는 게 하나 있거든요. 바로 양 볼이랑 광대뼈 쪽에 점점 진해지는 기미예요. 화장으로 가리려고 해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가 정선희 기미팩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던데,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길래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정선희 기미팩이라고 알려진 레시피의 핵심 재료는 들깨가루와 꿀이에요. 들깨가루 1큰술에 꿀 1큰술을 섞어서 얼굴에 바르는 방식인데요. 만드는 법이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들깨가루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꿀도 집에 하나쯤은 있으니까요.
들깨가루가 기미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유가 있어요. 들깨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멜라닌이 과다 생성되면서 피부에 침착되는 게 기미의 원인이잖아요. 그러니까 멜라닌을 억제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 들깨가루를 피부에 직접 발라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거기다 로즈마린산이나 폴리코사놀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서 피부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합니다.
꿀은 보습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하잖아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동시에 항균 작용도 해준다고 해요. 들깨가루의 미백 효과에 꿀의 보습 효과가 더해지니까 시너지가 나는 셈이에요. 다만 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사용 전에 팔 안쪽에 소량 테스트를 해보시는 게 좋아요.
사용 방법은 이래요. 들깨가루 1큰술과 꿀 1큰술을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농도가 너무 묽으면 들깨가루를 조금 더 넣고, 너무 되직하면 꿀을 살짝 추가하면 돼요. 세안 후 물기를 닦은 얼굴에 미용 붓이나 실리콘 주걱으로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기미가 심한 부위에는 조금 더 두껍게 올려주는 게 좋고요. 약 10-15분 정도 두었다가 미온수로 부드럽게 씻어내면 됩니다.
주의할 점도 몇 가지 있어요. 천연 재료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거든요. 처음 사용할 때는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하시고, 피부에 자극이 느껴지면 바로 씻어내야 해요. 그리고 팩을 한 직후에 바로 외출하면 자외선에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으니까, 되도록 저녁에 하는 걸 추천드려요.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이고요.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게 포인트예요. 한두 번 하고 기미가 싹 사라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꾸준히 해주면 점차 피부톤이 밝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물론 개인 차이가 있으니까 너무 큰 기대보다는 피부 관리의 일환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미팩 외에도 기미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이 들어오니까 선크림은 꼭 바르시고, 모자나 양산도 활용하면 더 좋고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멜라닌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