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쇄석은 자연석을 기계로 잘게 부순 자갈 형태의 재료로, 건설과 토목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골재 중 하나입니다. 여러 용도로 활용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용도는 도로나 건물의 기초공사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파쇄석은 지반을 다지고 안정시키는 데 꼭 필요합니다. 건물이나 도로를 지을 때, 맨 흙 위에 바로 콘크리트를 붓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파쇄석을 깔아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하중을 분산시키고, 지반이 꺼지거나 균열이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특히 비가 오거나 물이 스며들었을 때도, 파쇄석은 물을 잘 빠지게 해줘서 배수 기능까지 해냅니다.
철도 노반 공사에도 파쇄석이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기차가 다니는 선로 아래에 깔려 있는 자갈들이 바로 파쇄석인데요. 열차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충격을 흡수하고, 빗물이 빠르게 빠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조경 분야에서도 파쇄석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공원 산책로, 정원, 주차장 바닥 등에 포설되어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보기에도 자연스러워서 인공적인 마감보다 선호되기도 해요. 입자 크기나 색깔도 다양해서 공간 분위기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또한 하수도나 옹벽, 배수관 공사에서도 배수층 역할을 하도록 파쇄석이 자주 들어갑니다. 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틈을 유지하면서 구조물 주변을 튼튼하게 지탱해주는 데 사용됩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나 지하 구조물이 많은 지역일수록 파쇄석의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보통 현장에서는 20-60mm 크기의 파쇄석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필요한 경우 더 작거나 큰 규격으로도 공급됩니다. 덤프트럭이나 굴착기를 이용해 한 번에 넓은 면적에 시공할 수 있어,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많이 쓰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구조물의 가장 아래에서 안정감을 잡아주는 중요한 재료. 파쇄석은 건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 같은 존재입니다.
일반 상식
파쇄석은 어떤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나요?
You will face many defeats in life, but never let yourself be defeated. – Maya Angel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