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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이름에 붙는 ‘치’와 ‘어’에 대한 오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8〉
지인들과 회 먹을 때 물고기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마주 앉은 사람이 바뀌어도 질문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다. 제철 생선, 횟감 고르는 방법, 가장 비싼 횟감 혹은 물고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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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아일보 기사에서는 물고기 이름에 붙는 '치'와 '어'의 차이에 대한 오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와 '어'의 의미: 일부에서는 물고기 이름에 '치'가 붙으면 비늘이 없고, '어'가 붙으면 비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넙치'와 '광어'는 같은 물고기지만, '넙치'는 순우리말, '광어'는 한자어로, 비늘의 유무와는 무관합니다.
- 다양한 종결어: 물고기 이름의 종결어로는 '치'와 '어' 외에도 '리', '기', '돔', '이', '대', '미' 등이 있으며, 이는 고유어와 한자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치'의 기원: '치'는 과거에 어류를 지칭하는 보편적인 종결형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물고기라는 뜻의 우리말 접미사였습니다. 반면, 한자어를 사용하는 식자층에서는 '어'를 선호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물고기 이름에 붙는 '치'와 '어'는 비늘의 유무와는 관련이 없으며, 고유어와 한자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