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예가협회 (www.dgcaa.or.kr)
대구경북서예가협회
dgcaa.or.kr
붓 한 자루, 먹 한 방울로 마음을 전하는 예술. 서예는 단순히 글씨를 쓰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을 다듬고 시간을 담는 작업입니다. 그런 서예의 깊이를 지켜오며 지역 예술문화의 뿌리를 이어가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대구경북서예가협회입니다.
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지역 서예 문화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문 예술단체입니다. 이름 그대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서예가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연구하고, 전시를 열고, 후학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협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라기보다는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를 그리는 예술인들의 모임’에 가깝습니다. 고전 서체에 대한 연구는 물론이고, 현대 감각을 더한 실험적인 서예 작품도 꾸준히 소개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죠. 특히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원전과 초대전은 서예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전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지역 내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예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종 문화센터나 전시장, 학교 등에서 개최되는 체험형 수업을 통해 누구나 붓을 잡아보고, 글씨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요.
요즘은 디지털 시대다 보니 손글씨를 점점 잊게 되는데, 오히려 그런 흐름 속에서 서예는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느리게 써 내려가며 자기 안의 호흡을 마주하고, 한 획 한 획에 마음을 담는 시간. 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바로 그 ‘깊은 시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공간이자 사람들의 모임입니다.